25m까지 교각 불필요…하천 교량 최적화

프리스트레스 도입으로 장경관화 및 경량화 특징

하천 교량에 최적화… “최대 25m까지 교각 설치 불필요”

차세대 공법 ‘CPB 공법’도 각광

 

 

 
 
ATA 라멘교 공법이 적용된 교량 전경.

 

외부 힘 상쇄 프리스트레스 도입

교량의 장경관화ㆍ경량화 등 특징

유지관리 어려운 농어촌에 적합

구조적 강성 증대ㆍ강재량 절감

방재신기술 ‘CPB 공법’도 눈길

 

대영스틸산업㈜(대표 주영완)은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교량ㆍ거더 시장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이후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10개의 교량 관련 공법을 개발했고, 특히 2015년 개발한 ‘ATA 라멘교 공법(Advanced girder To Apply to presented Rhamen Bridge)’은 총 41건의 교량 공사에 적용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ATA 라멘교 공법은 ‘거더의 형식에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는 거더 고정장치 및 이를 이용한 교량 기술’로,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방재신기술(2020-22호)로 지정받기도 했다.

ATA 라멘교는 단면 형상인 I형ㆍ상자형ㆍ강관형인 거더 양단부에 고정장치를 이용해 거더의 정착 및 프리스트레스(PS) 도입이 가능하도록 강재거더를 이용한 합성형 라멘교 공법이다. 강봉 수직긴장으로 외부에서 작용하는 힘을 완전히 상쇄시키는 프리스트레스(Pre-Stress)를 도입하기 때문에 교량의 장경관화 및 경량화가 특징이다. 또한, 헌치가 없는 저형고 단면으로 도로 선형 접속 선형이 우수하며, 거더 고정장치를 이용해 거더를 거치하기 때문에 전도안전성도 확보했다. 아울러 거더가 공장제작으로 이루어져 품질 강화 및 공사기간 단축이 강점이며, 거더를 강봉으로 고정하기 때문에 우각부 균열을 방지할 수 있다.

ATA 라멘교 공법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지난 2016년 6월 전북 임실군이 발주한 ‘갈담천 강진지구(갈담제) 하천재해 예방사업’에 참여하면서부터다. 국내 하천에 설치된 교량은 다수의 교각으로 구성돼 있어 홍수 발생 시 나무ㆍ돌 등 부유물이 교각에 걸려 하천 주변이 침수되는 등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반면 ATA 라멘교 공법은 최대 25m까지 별도의 교각 설치가 필요 없어 하천 교량에 특화됐다는 평가다. 대영스틸산업 관계자는 “ATA 라면교 공법은 헌치가 없어 형하공간 확보가 유리하고 신축이음장치와 교량받침이 없어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어려운 농어촌 하천교 시공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CPB 공법이 적용된 교량 전경.



ATA 라멘교 공법에 앞서 방재신기술(2020-19호)로 지정된 CPB 거더 공법(Complex Partial Box girder)도 자랑거리다. 중앙부에는 휨강성이 우수한 I형 거더를 적용하고 지점부에는 비틀림 강성이 우수한 박스형 거더의 하부플랜지에 콘크리트 이중 합성 단면을 적용한 복합거더 공법이다. 구조적 강성은 증대시키고 강재량은 절감하는 효과를 지닌다.

CPB 공법은 △국도18호선 진내 군내 분토교차로 개선사업 △섬진강 수달 생태공원 조성사업 △상무지구∼하수처리장 진입도로(교량) 개선공사 등에 적용됐다.

대영스틸산업 관계자는 “설립 이후 30건의 특허와 10건의 의장등록을 보유할 정도로 꾸준한 기술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교량ㆍ거더 기술로 산업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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